골든스트릿 레벨업 벙커침대 사용기

갓난아기가 있어 부부가 함께
잠을 잘 경우 출근 하는 쪽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힘들어서
애가 좀 클 때까지는 따로 자기로 했다
집에 컴퓨터방에 벙커 침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벙커침대를 사용하니 확실히 공간 효율이 좋아졌다
성인 어른이 누울 공간이 위에 있으니
그 아래 공간을 취미 공간이나 책상 등을 놓을 수 있어서 좋다

다만 햇빛이 잘 들어와도 방에 전등을
켜도 벙커침대 아래쪽은
어두우니 따로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

아래쪽 책상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서
벙커침대를 최고 위로 올려서 설치했다
그래야 아래쪽 공간에서 책상에 앉을 때
머리가 덜 부딪친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질
않아서 들어갈 때마다 머리를 박았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책상에 앉을 때면
습관적으로 머리를 숙인다

컴퓨터 의자가 높이가 생각보다 있어서
하단 높이는 1300mm 이상 있어야
활동할만하다
보통 벙커침대 제조사들 보니 1300~1400mm
하던데 너무 높이 하면 벙커 침대에서
매트릭스 두꺼운 걸 하면 천장하고 너무
가까워져서 그 정도 높이 까지만 하는 것 같다

책상 활동 공간을 위해 최고로 올리면
층고가 높아진 만큼 침대에 올라갈 때
힘차게 올라가다가는 천장에 머리 박을수
있으니 살살 올라가야 한다

보통 아파트에서 제일 상단으로 맞추고
벙커침대를 설치하면 누워서 팔을 쭉 뻗으면
천장에 손이 닿는다 몸을 옆으로 뒤집고 하기에는
괜찮으나 손 발을 위로 뻗는 동작 같은 건 안 하는 게
좋다 바로 천장을 차게 되어 쿵 소리가 난다

철제라 튼튼하기는 한 것 같은데
뒤척이다 보면 삐그덕 소리가 난다
밑에 침대 밑 합판과 철제 구조물이 살짝
부딪치며 소리가 나서
그래서 스펀지 같은 걸 구해서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아서 스펀지를 꽂아준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소리가 100%
안 나지는 않았다

침대 올라갈 때도 사다리 형식 계단 형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계단형 식이 아래쪽에 수납공간도
활용할 수 있고 해서 더 나은 것 같다
사다리는 아무래도 밑에 공간 활용하기가 좀
애매하긴 하다

몇 개월 사용해 본 결과 만족한다
집에 잘 공간을 늘리면서 취미공간, 공부 공간도
유지할 수가 있으니까

다만 술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는
벙커침대를 추천하지 않는다
바로 눕고 싶은데 계단 또는 사다리를 올라가야 하고
그러다 잠들었는데 갈증 나서 물 마시러  가거나
비몽사몽으로 화장실을 가려고 할 때가 귀찮다
급하게 내려오다가 다칠 수가 있다

나도 처음에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일어날 때 계단 내려가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집중 한 다음에 천천히 내려갔다
몇 개월 지나니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침대 난관을 잡고 내려간다

아침 기상 후에도 정신을 조금 차린 후 내려간다

성인이 쓰기에는 슈퍼싱글 사이즈는
되어야 편하다

(아직 가구 다 배치하기 전에 임시로 설치해 둔 모습)

몸무게 많은 사람은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계단 끝 아래쪽에 쿠션을
놔두는 게 좋다

일반 침대보다 전혀 불편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 단점을 상쇄할 만큼
공간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좁은 집에서 내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다

몸무게 무겁지 않은 사람은
1층을 누워서 잠만 자는 공간으로 쓰고
2층을 좌식 책상 의자를 놔두고  쓰는 경우도
보았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 맞게 응용해서
벙커침대를 사용하면 좋다

벙커침대는 7세 미만의 어린아이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6cm짜리 메모리폼 매트를 사용하다가
사용기간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쿠션감이 너무 푹 꺼져서 자고 일어나면
오히려 허리가 더 아파서
15cm짜리 매트릭스를 구매해서 사용 중이다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줘서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
매트 구매후기는 따로 올릴 예정이다
다만 침대 위 공간이 천장하고 가까워져서
일어날 때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