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 F80 모니터암 사용기

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컴퓨터하는 시간이 늘었다

예전에는 잠깐 잠깐

작업 할때만 컴퓨터를 쓰고

볼일 보고는 바로 껐는데

 

블로그를 폰으로 쓰는게

타자 치기 너무 불편해서

컴퓨터 켜서 작업을 한다

 

모니터를 바꾸고

작업하려고 보니

책상하고 의자하고

높낮이가 달라

보기 불편해서

집에 보이는 두꺼운 책을

가져다 놓고

 

한권가지고는 불안해서

2권을 가져다 놓았는데

똑같은 책이 아니다 보니

높낮이가 달라

미세조정을 위해서 A4용지를

몇장씩 올려가며

균형을 맞췄다

모니터 받침대를 사려다가

내가 원하는 높이를

찾아야 해서 귀찮았다

 

그렇게 원하는 제품을 찾아 헤매던중

모니터암 이란걸 알게됐다

원하는 각도 높낮이 조절이 되는걸 보고

이거다 싶어서 주문했다

갑자기 모니터가 떨어지면 어쩌지

하고 불안하긴 했지만

후기들 보니 그런 댓글은 안보였다

 

지저분하던 컴퓨터 아래 공간을

좀 넉넉하게 사용하고 싶었다

아래 책이 있다 보니

키보드 놓을 공간이 부족하고

마우스 움직일 공간도 부족했다

큰책상을 놓을까도 생각했었지만

집이 너무 좁아져서

작은책상 그대로 쓰기로 했다

 

구매전에 내 책상에 설치 가능한지

내 모니터 베사홀 규격이 75mm 인지 100mm 인지

확인해야 한다

 

모니터암이 생각보다는 무게감이 있다

아무래도 모니터 무게를

지탱해야 하니 그만큼

튼튼해야겠지

 

개봉해보면 설명서가 2종류 있다

(중국어 버전 영어 버전)

중국어 영어 몰라도

그림만 보고도 유추해서 충분히 설치 가능하다

 

 

 

 

설명서를 보고 부속품이

모두 다 있는지 확인한다

 

 

녹슬지 말라고 실리카겔이 들어있었다

비닐을 제거 하고 부품을 확인한다

 

받침대다

 

받침대를 고정할 부속

튼튼해 보인다

빈 상자를 치우면

마지막 부속품이 있다

다시 설명서로 돌아가서

여기에서 나사를 풀고

USB선을 연결해서 연장선처럼 사용할수 있는데

여기로 선이 지나 간다

그런데 USB선이 동봉 되어 있지 않았다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것 같다

없어서 그냥 다시 나사를 조였다

 

설명서 보고 나사 3개 짜리 ㄱ자 모양을

결합해준다

하단 조립완성

상단 두개는 그냥 꽂고

조그마한 렌치로 조으면 된다

적당히 조아야지 너무 힘주고 조으니까

플라스틱 부위에 파고들어간다

 

부속 F, D는 구멍 뚫린 책상에 쓰는 부속품이다

 

내 모니터는 100mm 베사홀이 있어서 m4 x 12 나사를 사용했다

 

먼저 모니터암을 설치하고

결합 부위에 위쪽 UP 쪽에

나사 2개만 꽉 조으지 말고 대충만 조으고

모니터를 걸친 다음에 위쪽 2개를 조으고

나머지 하단 2곳을 조으며

모니터를 결합한다

32인치정도는 두명이서 같이 하는게 좋을것 같다

29인치는 혼자서 설치 할만했다

(모니터 암이 버티기 가능한 무게를 확인하고

모니터암을 구매해야 한다)

 

설명서 잘 보고 텐션 같은걸 조절 하면

모니터가 너무 빳빳하게 고개 들지 않고

부드럽게 조절 가능했다

(+,- 방향으로 조절하면 된다)

텐션 높으면 내렸다가도 스르륵 다시 올라간다

반대로 텐션이 너무 낮으면 그대로 꼴아 박는다

 

마지막장에 설치하고 나서 각도를 잘 봐야 한다

잘못 설치 해놓으면

모니터가 넘어지는 대참사를 보게 될지도...

텐션 조절할때 턱 맞을수 있으니

언제든 피하거나

잡을수 있는 자세를 취하며 설치한다

 

 

 

설치 방금 끝낸 모습이라

배선을 정리 못했지만

설치한 본인만이 느끼는 뿌듯함이 있다

 지저분하던 책상에서

공간이 넓어졌다

 

책상을 모니터암이 물어야 하는데

책상아래에 프레임이 있어서

내 책상이 설치 가능한지가 애매해서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어거지로 설치는 했는데

아직은 무사하다

나중에 시간 날때 더 보강 작업을 해야 할것 같다

 

기왕 모니터 암으로 바꿨으니

요런 각도로 사진 한번 찍어 보고 싶었다

거대한 스마트폰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만족한다

혼자 설치도 가능하지만

두명이서 하면 더 여유롭게 가능하겠다

모니터 받침대가 없으니

책상 공간을 더 넓게 쓸수 있어서 좋다

요즘 책상에 하단 쇠프레임 때문에

설치 애매한 책상이 많은데

그런것 상관없이 설치 가능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바램은 튼튼하게 오래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본 리뷰는 내돈 주고 산 리뷰 입니다.